챗GPT 제작사인 오픈AI의 CTO(최고기술책임자) ‘미라 무라티’(Mira Murati)가 2024년 3월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텍스트 프롬프트를 동영상으로 구현하는 프로그램인 ‘소라’(Sora) 모델을 2024년 이내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2024년 하반기에 소라가 공식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는 끊임없이 진행되는 놀라운 기술력과 이슈 파급력으로 글로벌 화두를 장악하고 있다. 2022년 11월 인간과 컴퓨터 간 텍스트 대화를 자연스럽게 주고받을 수 있는 모델 ‘챗GPT’(ChatGPT) 출시에 이어 텍스트 프롬프트를 이미지로 생성해 주는 ‘달리’(DALL- E)를 발표해 생성형 인공지능의 위력을 입증했고, 이러한 기술력을 더욱 확장한 동영상 생성 프로그램 배포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 것이다. 시놉시스를 영상화할 수 있다는 개념에 따라 영화 제작 산업계는 물론, 과학 동영상 실험 제작 등 교육계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 세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멀티모달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