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픈AI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지난호 뉴스레터 참고!) 이후,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밝힌 국내 챗GPT의 이용자 수는 220만 명입니다. 생성형 AI가 ‘무료로’ 학습하는 ‘우리만의’ 데이터에 대한 긴장도도 높아지며, 이제는 AI 기술은 데이터의 생산과 관리의 전쟁으로 변화하고 있죠. 하지만 이와 동시에, 챗GPT로 대표되는 AI서비스들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이미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주요 디지털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말 그대로 인공지능이 일상으로 성큼 들어와버린 지금, '디지털(SW/AI) 인재'는 어떻게 정의되고 있고, '알파세대'로 대표되는 미래 세대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역량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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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도 겨우 이해했는데....
디지털 온리 세대, 👶알파 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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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AI키즈라 불리는 알파세대는 현재 초등학교 학령 이하의 세대입니다.(2011~2025년 출생) 아날로그 경험이 전무한 첫 세대로서, AI를 통해 학습하고 과학, 여가를 즐기는 AI 네이티브 세대죠.(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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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AI 네이티브냐면... : 작년에 발표된 세대별 이용 앱 순위 통계(NHN데이터)는 알파세대가 AI에 얼마나 익숙한 세대인지 짐작하게 합니다. MZ세대들이 챗GPT에 열광하는 지금, 알파세대들은 이미 너티(Nutty)라는 AI 채팅 서비스 앱을 많이 쓰고 있었거든요! 유일하게 알파세대에서만 랭크되어 있어요. (순위도 2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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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 전 국민 SW/AI 역량 높이고, 전문 인재 양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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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정부는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을 국정과제로 선정한 것에 이어, 이번 달 21일에는 'SW 진흥전략(관계부처 합동)'을 발표했습니다. SW산업에 5,630억 투입을 계획하고 있고, 챗GPT로 데이터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 상황에 맞게 오픈소스의 활용도 제고 또한 주요한 목표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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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진흥전략에는... : 전 국민 SW·AI역량을 높이면서, 2027년까지 고급·전문인재를 20만명 규모로 양성하고, 2025년 정보과목 시수는 2배 이상 확대, 지역·소득 격차에 관계없이 기초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SW미래채움센터 및 디지털배움터 등 확대 지원, 온라인 코딩파티 등 학생·시민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등의 추진 계획이 담겨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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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께 물어봤어요,
"디지털 역량은 무엇이고, 어떻게 인재가 될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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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인터뷰🚀 1: 임진숙 연구사(경북교육청연수원)
🔸 디지털 활용 역량부터 윤리의식까지 갖춰야 : 디지털 인재는 SW, AI, IoT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일상 생활과 학문 분야 등에서 접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 문제해결 방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능력,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능력, 프로그래밍 등으로 자동화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에요. 최근에는 챗GPT와 같은 생성 AI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할 때 인공지능이 생성한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지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능력과 이를 활용함에 있어서의 도덕성과 공정성, 책임감 등의 윤리의식 또한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죠.
🔸 디지털 분야에서의 영재는 :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갈수록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다양한 교과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디지털 역량이 요구되는데요, 이때, 디지털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학생들은(영재)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 설계하는 능력, 이를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데에 매우 우수한 능력을 보입니다. 디지털 기술의 이해를 바탕으로 복잡하고 정형화되지 않는 문제를 접했을 때 작은 문제로 분해하고 문제해결 방법을 절차적으로 표현하는 능력, 데이터를 수집·분석을 위한 자동화 능력, 자신의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으로 구현하여 실현하는 능력이 ’디지털 영재’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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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인터뷰🚀 2: 송석리 교사(서울고, 카카오임팩트재단 이사)
🔸 디지털 인재의 2가지 종류 : 디지털 인재는 세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자라고 생각됩니다. 크게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먼저 문제해결력 자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입니다. 말하자면 인공지능으로 인류의 문제해결력을 증강하는 메타적 문제해결자로, (전체 인구로 보면 아주 소수만이 여기에 해당하겠지만) 이런 인재를 키우는 것도 우리 교육이 담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유형은 첫 번째 유형인 인재들이 만들어둔 도구를 활용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입니다. 이런 인재들은 지금까지 인류가 중요하게 여겨왔던 지식과 원리에 뿌리를 두고, 자신의 분야에서 풀리지 않았던 문제에 디지털 도구를 어떻게 접목하면 풀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독창적인 안목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특정 분야에서 인류가 겪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으며(도메인 전문성),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디지털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이해할 뿐 아니라, 이러한 접근이 어떤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지 이해(디지털 기반 문제해결력)하고 있죠.
🔸 디지털 역량은 모든 과목에서 :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되어온 정보 교육의 기초를 탄탄하게 만드는 노력은 챗GPT가 불러온 변화의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공교육은 이러한 기초 위에, 모든 과목에서 디지털 기반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요. 디지털 역량은 그 자체로 중요한 것이라기보다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이 되어야 진정한 가치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지점은 우리 선생님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것일텐데요, 선생님들의 ICT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은 이미 수십 년 동안 진행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필요합니다. 학생들이 코딩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고, 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해 배우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웠다면 이 능력을 모든 시간에 꽃피워주어야 하니까요! 특히, 데이터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모든 학교급과 과목에서 키워줄 수 있는 핵심적인 미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가 아이들을 진짜 디지털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체인지 메이커로 키우고 싶다면 모든 과목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 데이터에 숨어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코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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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을 위한 커뮤니티 : 송석리 선생님은 2022년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 800여분과 함께 '코딩을 취미로 배우고 싶은 선생님들의 커뮤니티, '쪼랩(zzolab)'이라는 곳을 운영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선생님들은 하단 버튼(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를 통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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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내용은 인터뷰 내용 일부를 발췌/편집한 것으로, 특정 학교 및 기관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향후 <네트워크 줌인>으로 발행됩니다.(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 5월 말 업로드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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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관련 주요 이슈
및 정책적 시사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 세계 빅테크 기업에서 초거대 생성형 AI 서비스인 ChatGPT가 출시되면서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로 등장(...)
◾ 본 고에서는 생성형 AI에 관한 주요 이슈와 과학기술적 과제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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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공지능 윤리 이슈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파급력의 증가와 활용확산이 급증하면서 기술의 오남용 알고리즘에 의한 차별 프라이버시 침해 등 인공지능 윤리이슈가 새롭게 대두(...)
◾ AI윤리에 관한 연구와 정책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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