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창의재단 정책지원 뉴스레터
Science Network Society Newsletter
|
|
|
연구, 잘 마무리되셨나요? 그거 끝나도 끝난게 아닙니다.....
[과학과 사회 소통 이야기 2편] |
|
|
🤔 : "과학은 소통하기 전까진 끝난게 아니다."
과학소통에 관한 이 특별한 메시지는 UKRI (영국 연구혁신기구)의 최고책임자 마크 월포트 (Mark Walport)가 2013년 IPCC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 전한 말이었습니다. 기후변화관련 연구 결과를 두고, 과학은 '실험실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며, 대중과의 의사소통은 '과학자가 되게하는 일'의 일부라고 강조했죠. (관련기사) |
|
|
그럼, 과학연구는 정말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나요?
|
|
|
그런데, 만일 이 순환고리에서, 일반시민이 배제된다면?
'과학-시민' 소통이 약화되면, 이는 '오해와 불신'으로 이어집니다. 대부분의 과학연구가 정부 자금을 지원받는다는 측면에서 이는 중요한 문제죠. 결국 과학연구 성과들이 공공재적 성격을 띤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과학자들은 모든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그들의 연구를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형식으로 '번역'해야 할 전문적인 의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술계는 어떻게 소통해왔고, 또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
🙋♀️ 현장의 전문가분께 물어봤어요,
"과학소통,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
|
|
로켓인터뷰 🚀 1 : 정예은 CP(팟빵 콘텐츠제작본부)
🔶 미디어 속, 과학은 먹히는 콘텐츠? : 유튜브에서 '과학'이라는 키워드로 빅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총조회수는 2.3억, 유튜브 구독자 합계는 2.2억 명이었고, 1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 관련 채널은 4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총조회수가 1억 이상인 키워드는 '먹히는 키워드'로 분류되는데, 과학은 그 이상이더라고요. 2021년부터 유튜브 내 과학 콘텐츠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과학의 대중화'가 미디어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다른 학문 분야에서는 ‘커뮤니케이터’라는 개념조차 찾아보기 어려운데, 과학은 '커뮤니케이터'를 통해 과학과 대중의 소통을 이끌며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점이 신선합니다. 과학 소통을 담당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에게 콘텐츠 창작자로서의 경험(팩트를 확인하고 쓰고,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고 듣고 편집하고, 콘텐츠로 소통하는 과정)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든 경험에 계속되는 고민의 양이 담기기 때문입니다. 사회 문화에 퍼져있는 가짜 뉴스나 유사 과학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고 생각해 콘텐츠화하는 경험'에 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과학 전공자들의 이러한 성장 과정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굳건한 사회 문화적 자본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
|
|
로켓인터뷰 🚀 2 : 김종범 책임(한국항공우주연구원)
🔶 누리호로 다시 보는 소통의 중요성 : 항우연의 경우, 최근 누리호·다누리 발사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역량이 큰 성과로 집약 표출하게 되며, 기관 설립 이래 최고의 주목을 받는 등 큰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맞이했습니다. 기관의 과학소통은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고, 혹시 오해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응하여 위기를 관리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위험과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는 우주개발 등 거대과학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국민 인식 증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관련 내용) 누리호 3차 발사 전에 전자정부 누리집에 기고한 바 있는데, 해외 우주 선진국들도 첫 발사 이후에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제고하면서, 첫 번째 발사 성공 이후 계속 발사에서 실패하는 사례도 적지 않음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한 누리호, 다누리 발사 순간의 감동, 의미, 향후 계획 등을 국민에게 신속하고 다양한 방법 (현장 스튜디오, SNS 발사 생중계, 발사장 풀기자단 등)으로 전달함으로써, 국민과 함께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우주 강국 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확산할 수 있었죠. |
|
|
로켓인터뷰 🚀 3 : 권예슬 선임(기초과학연구원)
🔶 과학자의 빛나는 소통 :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연구자들은 과학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코로나19 관련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칼럼 ‘코로나19 과학 리포트’를 발행했습니다. 발행된 모든 리포트가 포털 사이트 메인에 게재되고, 언론에서도 전재해 갈 정도로, 이는 팬데믹 상황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가 위기를 겪을 때, 혼란을 덜어줄 ‘진짜 뉴스’를 과학자들이 직접 생산해낸 사례였습니다. 과학소통에서는 과학자들의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참여를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의 역할도 중요하고요! |
|
|
로켓인터뷰 🚀 4 : 최석영 대표(감성놀이터)
🔶 소통으로 강해지는 과학 시민 : 과거에는 시민들이 과학 콘텐츠를 단순 관람하거나 과학지식을 일방향적으로 수용해야 했다면, 이제는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는 반응형 과학 콘텐츠들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여, 시민들의 과학활동에 대한 관심도 및 참여도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미세플라스틱 등 지구와 인간의 건강 관련 위험 이슈들을 둘러싼 과학소통에 있어, 이제는 과학자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바른 인식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고요. 오늘날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는 기후위기를 포함하는 여러 환경문제, 사회적 양극화 등의 사회적 이슈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주체는 바로 시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학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없다면, 해결 주체로서의 시민은 힘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과학소통에 시민들이 계속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도록,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시민들과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유·무형의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
|
※ 위의 내용은 인터뷰 내용 일부를 발췌/편집한 것으로, 특정 학교 및 기관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향후 <네트워크 줌인>으로 발행됩니다. |
|
|
어떤 내용으로 과학들과 소통하고 싶으신가요?
구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
|
|
2023년 수학교육 트렌드
(한국과학창의재단)
- (정책사업 추진배경) 지능정보화시대에 첨단기술의 주요 기저인 수학의 기본 소양과 핵심역량을 갖추고 수학적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
- (2022 추진경과 및 주요성과)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시안 개발 연구, 2022 과학·수학·정보·환경 교육과정 지원 연구(...)
|
|
|
2022 국가 과학기술혁신역량 분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 2022년의 국가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 순위는 미국 1위,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 한국 순으로 5위권은 전년과 동일(…)
- 한국의 평가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자원과 활동 부문이 각 5위, 3위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환경 부문은 23위로 취약하여 부문 간 순위의 편차가 큼
|
|
|
한국과학창의재단 sns@kofac.re.kr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7길 22(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4층~5층) 02-555-0701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