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가고 싶어요! 과학기술계 인력위기에 대하여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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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5. #70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책지원 뉴스레터

Science Network Society Newsletter

다들 의대가면 소는 누가 키우.. 아니... 과학은 누가하냐고요?

[과학과 사회 소통 이야기 3편]

⌛ 학과에 학생이 있었는데요, (이제) 없습니다.

인구절벽 시대에 진입하며 학령인구의 감소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만 18세 학령인구 수가 대학 총 정원에 미달하기 시작하며 충원율이 50% 미만인 대학이 증가하자, 2021년엔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학령인구 감소대응(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합계 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2017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13년 후면 대학 신입생의 숫자가 현재의 3분의 1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요. 앞으로 이공계 인력이 감소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기술패권 시대 이공계 인력 문제는 국가 경쟁력과 연결되는 문제기에, 특히 우리나라의 우수인력의 '의대쏠림' 현상은 국가적 숙제인 상황이죠.(관련기사)

👴🏻 물론, 이공계 위기는 꽤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1991년 산업인재육성을 위한 이공계 인력 확보 정책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의학계열 선호에 대한 우려로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지원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2006년에는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이 등장했었습니다.

😱 과학기술계 인력 '비상!'을 외치는 이유

1) 당장 신입이 없어요...

우리나라 기업체의 40세 연구원 비중은 2012년 32.1%에서 2022년 48.7%로 늘었습니다.(관련기사) 과학기술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 인재들의 유입도 중요한 지표인데, 인재 유입의 매력도 역시 낮은 편으로 국가순위는 글로벌 55위에 그쳤죠.(유럽경영대학원(INSEAD) 2022년 보고서)

2)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공계 대학원 충원율은 2014년 83.3%에서 2018년에는 76.0%로 지속 하락한 바 있고(관련기사), 저출산 지속 심화에 따라, 이공계 대학원생들은 2025년 이후로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인구절벽시대, 이공계 대학원생 현황과 지원방향, STEPI)

의대쏠림은 직업 안정성과 고소득 때문에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이므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관련기사)

🤔온통 뉴스는 이 이야기!

[분석보고서]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성장에 따라, 글로벌 국가들은 과학기술분야 인력확보를 위한 여러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체 어떤 분야에서 이런 인력 부족 문제가 다뤄지고 있고, 국가/기업별 대응 방안들은 어떻게 마련되고 있을까요? 이번 호 SNS-View는 'STEM 인력'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뉴스 49,611건을 분석합니다!

데이터 분석보고서🌐 보러가기

[로켓인터뷰] 과학소통도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과학자들과의 만남이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면!"

🚀 소통 문화 조성의 핵심은 '연구자' : 여러 참여 주체 중 결국 가장 중요한 주체는 과학자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소통의 채널이 늘어나고 있지만, 과학자들의 참여는 아직 그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거든요. 몇몇 인기 있는 또는 유명한 과학자들이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지만, 이는 개인으로서의 노력이 큰 편입니다. 과학연구의 예산은 대부분 정부에서 나옵니다. 결국 시민들의 세금이죠. 외국의 경우 반드시 과학연구 과제 수행 시 해당 연구를 대중에게 알리고 시민들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연구에 매진하는 과학자들도 직접 대중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입니다. 시민들에게 왜 이 연구가 필요하고 중요한지 끊임없이 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나라 과학자들도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당연히 여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준영 실장(부산과학관)

※ 위의 내용은 인터뷰 내용 일부를 발췌/편집한 것으로, 특정 학교 및 기관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향후 <네트워크 줌인>으로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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