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발표된 과학 분야의 노벨상은 면역학, 양자물리, 신소재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혁신적 연구가 빛을 발했다. 특히 이번 노벨상 명단에는 무려 2명의 일본인 과학자가 포함되어 아시아 과학계에 강한 울림을 남겼다. 유독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한 일본 과학계가 또 하나의 기념비적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메리 브랑코(Mary Brunkow), 프레드 람스델(Fred Ramsdell), 사카구치 시몬(Shimon Sakaguchi) 등 3명을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들은 면역 세포가 스스로 공격하는 것을 방지하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를 발견해 면역계 핵심 개념을 밝혀냈다. 이 발견은 면역체계가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지 않도록 스스로 균형을 유지해(peripheral immune tolerance) ‘자기’와 ‘적’을 구별하는 근본적 메커니즘을 규명했으며, 이를 통해 자가면역질환·이식 거부반응 억제, 알레르기, 암 면역치료 등 현대 면역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연구로 평가된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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